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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무한도전’ 시청자 울린 멘토 5인 조언 모아보니 공감 100배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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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시청자 울린 멘토 5인 조언 모아보니 공감 100배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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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멘토 5인의 조언이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2월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에 조정민 목사, 혜민스님, '미생' 윤태호 작가,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김현정이 출연했다.

이들은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하고 또 시민들과 고민 상담에 나설 멤버들에게 고민 상담 노하우를 전달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다양한 조언들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든 멘토 5인방의 말을 정리해봤다.

▲ '미생' 윤태호 작가

"'미생'에 '우리가 행복하자고 일하는데 우리가 피해보고 있다'는 대사가 나온다. 현대인의 고민이 여행을 못가서가 아니라 일상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일상이 무너졌을 때는 여행과 돈으로 채워지는게 아니다. 나, 내 가족부터 일상적인 언어로 보람있게 채워져야 잘 살고 있다고 느낄거다"

"내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당신은 꿈을 이룬 사람인데 우릴 봤을 때 어떠냐'는거다. 난 꿈을 이룬 사람이 아니다. 꿈이 단순히 만화가, 과학자가 아니라 '무엇을 하는 만화가' 이게 꿈이라고 생각한다. 직업 앞에 어떤 태도로 수행하는 내가 있어야 하는거다. 난 힘든 20대에 이상한 복수심, 화가 많이 있었다. 내가 꿈꾼 만화가는 유머러스 하고 멋있는 작가였을텐데 굉장히 다른 괴물이 돼있었다. 만화가라는 앞에 나를 어떤 말로 수식하게 만들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꿈이라는 걸 꼭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에 가기 전에 구출돼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면 구출해줄 사람이 거의 없는 사회 시스템이다. 사람들이 더 자살을 하는건 사회가 원색적이 됐기 때문이다. 더 잘하지 않으면 티도 나지 않는다. 기회를 잃어버리지 않게 사회적인 안전망이 있어야 한다"

▲ 조정민 목사

"미래는 누구나 불안하지만 현재에 충실하면 우리가 생각한 미래가 펼쳐질거다"

"마음이 정돈돼 있어야 한다. 내 마음이 불안하면 누구를 만나든 전해진다. 내 마음이 평온해야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 기자 시절에 난 뜨는 사람도 정조준해서 가라앉히는 일을 많이 했다. 지금은 낙심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해야 한다. 짧은 대화지만 대화하는 그 시간에 사람들이 회복되고 살아나는 것을 본다. 여러분이 중요한 위치에 있다. 어떤 말을 쓰느냐에 따라 낙심한 사람이 살아나는 걸 본다"

"성공은 꿈이 될 수 없다. 성공해서 뭐할거냐. 잘 먹고 잘 사는 이유가 중요한거다. 진정한 꿈이 없으면 성공하는 순간 실패하는거다. 내가 성공하는건 내 개인의 욕심이고 야망이다. 꿈은 공동체를 살리는거다. 우리가 아직도 어둡고 힘든데가 많지만 누군가 손을 뻗어 진정한 꿈을 알게 하면 같이 사는거다"

"기억을 억누르면 상처가 깊어져 회복할 수 없게 된다. 나쁜 기억은 드러내놓기만 해도 치유가 된다. 오프라 윈프리는 성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털어놓고 나니 수치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치유자가 됐다. 내가 겪은 상처가 백신이 되면 누군가에게 백신이 되는 의미있는 사건이 될 수 있다"

▲ 혜민스님

"사람들이 '내 마음대로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이 마음대로 안된다. 불안한 생각, 부정적 생각이 들 때 생각에 대고 말해라. '그때 가서 생각하자'고"

"들어준다는건 사랑의 능동적인 표현이다. 저 사람에게 온전히 관심 있기 때문에 따뜻하게 듣는거다. 내가 지금 이해를 못해도 '그 사람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에 치유되는거다"

"자살을 생각하는 분들께 '지금 힘드신거 지나가는 구름이다'고 이야기 한다. 마음에 올라오는 생각을 잘못 믿으면 극단적으로 가는거다. 그런 생각을 너무 믿지마라. 내 머릿속에 올라오는 생각이 다 진실은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착하게 대해야 하지만 나에게 먼저 착하게 할 의무가 있다. 나에게 먼저 착한 사람이 돼라. 부담되는 요구에는 못한다고 할 선택 권한이 있다는걸 잊지마라. 모든 걸 다 하면 내가 소진되고 나서 내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없다"

▲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고민 상담할 때는 그 사람 이야기를 존중하면서 잘 들어주는게 제일 중요하다. 그냥 고개만 끄덕거리는게 아니라 실제로 이해해야 한다. 이해 안 될 때는 더 들어줘라"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우는 것보다 과거와 내가 다른 사람이 된다는 의미면 좋겠다"

▲ 정신과 전문의 김현정 박사

"걱정노트를 써보라고 한다. 정해진 시간에 1시간 동안 걱정만 하라고 말씀드린다. 그걸 한달 동안 해오라고 숙제를 드리면 대부분 '아무리 적어도 적을게 별로 없더라' 막상 눈으로 적어 보면 별게 없다는걸 깨달으신다"

"자살예방협회 일을 하고 있다. 누가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말할 때가 있다. 그 이야기를 했을 때 '죽으면 안된다. 나쁜거다'고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얼마나 힘들면 그런 생각을 하냐'고 공감해주는게 좋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말한다. 그런 말을 허투루 들으면 안된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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